7년 만에 A→A+…‘일본 바로 밑’
미국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에스앤피(S&P)가 14일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에스앤피의 등급 조정은 무려 7년 만이다. ‘A+’는 전체 등급 중 다섯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칠레가 이에 속한다. 에스앤피 기준으로 중국과 일본은 우리보다 한 단계 높은 ‘AA-’ 등급이다. 피치 기준으로 한국은 중국·일본보다 앞섰고, 무디스 기준으로는 이들과 같은 그룹에 들어 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달 27일, 피치는 이달 6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5년 만에 3개 신평사 종합 기준 1996~1997년 기록했던 역대 최고 등급 수준을 ‘회복’하게 됐다.
에스앤피는 등급 상향조정의 이유로 “북한의 원만한 권력 승계로 갑작스러운 붕괴 등 급변 위험이 감소한데다 낮은 국가부채와 대외부채 수준, 예측 가능한 정책 결정”을 꼽았다. 기획재정부는 “신평사 중 가장 보수적으로 등급을 부여해온 에스앤피가 등급을 높인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의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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