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8㏊ 주거·공공시설 등으로 전용
올 상반기에 여의도 면적의 8배에 해당하는 농지가 또 사라졌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최악의 국제 곡물 파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국내의 농지기반은 지속적으로 잠식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올 상반기에 다른 용도로 전용된 농지 면적이 7018㏊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8.3배, 국내 전체 농지(169만8000㏊)의 0.4%에 해당하는 규모다. 2009년 이후 4년 평균 상반기 농지전용 면적(8526㏊)보다는 적지만, 지난해의 6452㏊보다는 8.8% 늘어났다.
경기 파주·운정 택지개발 등에 따른 주거시설 전용이 1487㏊로 지난해의 950㏊보다 큰폭으로 늘어났고, 공공시설(3087㏊)과 공업시설(818㏊) 전용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또 농업진흥지역 안의 농지가 1428㏊로 전체 전용면적의 20%에 이르렀다.
농식품부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농업진흥지역 안의 농지는 공공시설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용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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