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종편) 인수설에 휩싸여 있는 씨제이(CJ)가 공식 부인 자료를 내어 진화에 나섰다.
씨제이그룹은 3일 ‘CJ의 종편 인수 루머에 대한 입장’ 자료를 내고 “종편 인수를 검토한 적도 없으며, 향후 인수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그룹 내부적으로 종편 인수와 관련해 논의하거나 검토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씨제이의 종편 인수설은 종편 출범 직후부터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씨제이그룹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인수에 나섰다는 루머까지 업계에 나돌았다. 이는 종편의 저조한 실적이 부채질한 면도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무더기 허가로 지난해 12월 출범한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등 보수 언론의 종편 채널은 8개월을 넘긴 지난달까지 모두 1%에 미치지 못하는 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 1위의 엠피피(MPP·복수방송채널사업자)인 씨제이 이앤엠(CJ E&M)을 거느리고 있는 씨제이가 종편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관측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씨제이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종편 인수 루머가 나올 때 마다 사실무근임을 밝혔지만 적극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을 내게 됐다” 고 덧붙였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난 그 범죄자가 아닌데…” 동명이인들 고통 호소
■ 아동성폭행 사건에 ‘취향이다, 재밌겠다’ 악플러들…
■ 박지원 쫓던 검찰 양경숙계좌만 쳐다보고있다?
■ 목사가 절에서 행패…서적 찢고 소변까지
■ 끔찍한 현실처럼…영화도 공포 휩쓸다
■ 9개월새 학생 9명 자살 ‘대구의 비극’
■ 장애인올림픽 ‘의족 길이’ 논란
■ “난 그 범죄자가 아닌데…” 동명이인들 고통 호소
■ 아동성폭행 사건에 ‘취향이다, 재밌겠다’ 악플러들…
■ 박지원 쫓던 검찰 양경숙계좌만 쳐다보고있다?
■ 목사가 절에서 행패…서적 찢고 소변까지
■ 끔찍한 현실처럼…영화도 공포 휩쓸다
■ 9개월새 학생 9명 자살 ‘대구의 비극’
■ 장애인올림픽 ‘의족 길이’ 논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