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트럭 연 16만대 생산 규모
현대자동차가 28일 중국 쓰촨성 쯔양씨 일대에서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 상용차 공장 착공식을 했다. 이 공장은 버스·트럭 등을 연간 16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14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공장을 거점으로 중국 상용차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이 날 첫 삽을 뜬 쓰촨현대는 현대차와 쓰촨난쥔기차유한공사가 각각 50%의 비율로 총 36억위안(한화 6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했다. 쓰촨현대는 기존 난쥔기차의 상용차 라인업 및 생산설비를 활용해 초기에는 ‘쓰촨현대’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고, 대규모 신공장 건설과 신차종 투입으로 상품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의 기술 및 경험에 난쥔기차의 성장 잠재력을 더해 탄생한 쓰촨현대는 단시일 내에 중국 상용차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신공장이 완공되면 트럭 15만대와 버스 1만대 생산규모를 갖추게 되고, 향후 30만대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중국 상용차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2011년 한해에만 트럭 354만대와 버스 49만대 등 총 403만대가 판매됐다.
공장부지 등 편의를 제공한 장쥐펑 쓰촨성 성장은 “쓰촨성은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의 중심지로, 향후 상용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산업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오늘 신공장 착공으로 쓰촨현대는 서부대개발 사업에서 유리한 지위를 점하는 동시에, 상용차 시장의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전태일 동생 “박근혜, 쌍용 분향소는 안가면서…”
■ 천연기념물 ‘괴산 왕소나무’ 쓰러졌다
■ 안대희 행로, <추적자> 장병호와 닮았네
■ 한국 언론들 ‘엉터리’ 일본 기사 그만 베끼자
■ 한화 한대화 감독, 성적 부진으로 경질
■ 10년차 부부의 소박한 소망…‘우리끼리 자게해주세요’
■ [화보] 태풍 볼라벤 북상으로 전국에 피해 속출
■ 전태일 동생 “박근혜, 쌍용 분향소는 안가면서…”
■ 천연기념물 ‘괴산 왕소나무’ 쓰러졌다
■ 안대희 행로, <추적자> 장병호와 닮았네
■ 한국 언론들 ‘엉터리’ 일본 기사 그만 베끼자
■ 한화 한대화 감독, 성적 부진으로 경질
■ 10년차 부부의 소박한 소망…‘우리끼리 자게해주세요’
■ [화보] 태풍 볼라벤 북상으로 전국에 피해 속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