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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아반떼 나와라” K3·뉴SM3 도전장

등록 2012-08-26 19:12수정 2012-08-26 20:59

준중형차 시장 격전 예고
올 하반기 국내 준중형 자동차 시장에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독주에 기아자동차가 ‘케이(K)3’(사진), 르노삼성자동차가 ‘뉴에스엠(SM)3’로 각각 도전장을 던졌다.

기아차가 먼저 전국 영업점에서 신차 케이3의 사전계약을 27일부터 시작하며 바람몰이에 들어간다. 다음 달 출시되는 케이3는 브이에스엠(VSM·차세대 차체자세제어)을 비롯해 엘이디(LED) 주간주행등, 운전석 메모리 시트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이외에 주차조향 보조지원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또 에어백이 작동되면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를 통해 긴급구조를 받을 수 있게 한 것도 눈길을 끈다.

기아차 관계자는 “케이 시리즈의 마지막 완성인 케이3가 동급 최고의 상품 경쟁력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신사양을 비롯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차도 사활을 건 뉴에스엠3 판매를 29일부터 들어간다. 3년만에 선보이는 에스엠3의 부분 변경모델로, 르노삼성 쪽은 새로운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성능과 연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동급 세단 최초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첨단 장치를 적용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차량의 연비와 경제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획기적인 연비와 혁신적인 디지털 감성으로 무장한 뉴에스엠3가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현재 국내 준중형 시장은 아반떼가 올 7월까지 6만5324대를 팔며 다른 차종을 압도한 상태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포르테는 1만2566대, 에스엠3는 1만281대만 팔리며 경쟁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지엠의 크루즈는 1만2039대 팔렸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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