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닷컴’ 분석 결과
올해말엔 ‘역전’ 전망
올해말엔 ‘역전’ 전망
우리나라 민간부문 100대 그룹의 지난해 말 전체 자산규모가 정부 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펴낸 ‘대한민국 100대 그룹’을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하고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0대 그룹의 자산합계는 1446조7620억원이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5월 공개한 우리나라 정부의 자산총액 1523조2000억원의 95% 수준이다. 기업들의 자산이 한해 평균 8%가량의 속도로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말에는 정부와 100대 그룹의 자산규모가 역전될 전망이다.
100대 그룹 내부에서도 상위권 그룹으로의 경제력 집중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삼성·현대차·에스케이(SK)·엘지(LG) 등 4대 그룹이 보유한 자산총액은 671조원으로 100대 그룹 전체 자산의 46.4%를 차지했고, 정부 자산 규모에 견줘도 44%에 이르렀다. 그 가운데 삼성그룹의 자산은 279조820억원으로 전체의 19.3%를 차지해 한국 경제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154조7140억원)와 에스케이(136조4670억원), 엘지(100조7750억원)도 자산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5위 규모인 롯데 자산규모는 83조3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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