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8일 첫 ‘혁신형 제약기업’ 4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신약 연구개발(R&D) 역량이 우수하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 미래사업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선정하는 기업들로 지난해 11월 제정된 ‘제약사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엘지(LG)생명과학, 에스케이(SK)케미칼,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평가 상위 기업 기준) 등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제약사 26곳과 에스케이(SK)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 한올 바이오파마 등 중견업체 10곳,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 벤처사 6곳 등이다. 외국계로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오츠카제약은 초기임상실험과 국내 생산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기업은 특별법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세제 지원, 연구시설에 대한 부담금 면제,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공공펀드 투자 시 우대, 정책자금 우선 융자, 해외 제약전문인력 채용 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도 받게 될 예정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인증 효력은 3년이지만 최소 연구개발 투자 비율 요건에 미달되거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면 인증이 취소된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매년 1회 추가로 혁신형 제약기업을 뽑되, 적정 수준의 인증기업 숫자를 정해 조절할 방침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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