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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아무리 더워도 땀냄새가 옷에 남아 있으면…

등록 2012-06-11 20:21수정 2012-06-11 21:57

맨발 슬리퍼·너무 짧은 반바지
꼴불견 쿨비즈
‘맨발에 슬리퍼만 신은 남자’, ‘너무 짧은 반바지를 입은 여자’. 뜨거운 여름을 맞아 시원한 쿨비즈를 입고 출근하더라도 이런 복장은 피해야 할 것 같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4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꼴불견’ 근무 복장을 보면, 여성 직장인들은 맨발에 슬리퍼 차림의 남성(50.2%·복수응답)을 제일 꼴불견으로 꼽았다. 다음은 민소매 셔츠(42.9%)를 입은 남자가 보기에 좋지 않다고 답했다. 몸에 너무 꼭 맞는 의상(33.3%)은 3위에 뽑혔다. 홍아무개(27·여)씨는 “여름철 쿨비즈라지만 노출이 너무 많거나, 땀냄새가 남아있는 복장을 보면 호감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남성 직장인들은 너무 짧은 치마나 반바지(37.1%)를 눈살 찌뿌려지는 여성 근무복장으로 꼽았다. 다음으론 맨발에 슬리퍼(35.6%), 가슴이 깊게 패인 옷(34.2%)을 골랐다. 여성들은 가슴이 깊게 패인 옷을 입은 여성을 꼴불견 1위로 꼽았다.

자율복장이 허용돼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276명으로 59.6%였고, 여성은 자유로운 편이지만 남성은 비교적 정장만 허용된다고 말한 직장인은 88명(19%)이었다. 남녀 모두 정장만 입어야 하는 곳에 다니는 직장인은 66명(14.3%)에 그쳤다.

이완 기자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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