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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칸에서 뜬다…국내 광고사들 ‘홍보전’

등록 2012-06-03 20:38수정 2012-06-03 22:23

이노션, 세계 최대 광고제 단독후원
제일기획 “5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한국 출신 심사위원 4명 선출 성과
오는 17~23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광고행사인 ‘2012 칸 국제광고제’를 앞두고, 국내 대그룹 광고사들이 세계적 광고회사 이미지를 쌓기 위한 홍보전에 적극 나섰다.

국내 광고업계 2위인 이노션월드와이드(이노션)는 3일 이번 칸 광고제의 개막과 폐막 갈라(축하공연)를 단독으로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노션 관계자는 “개막·폐막 갈라는 광고제에서 가장 큰 행사로, 국내 광고사의 단독 후원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맏딸인 성이씨를 고문으로 두고 있는 이노션은 창사 7주년을 맞는 올해 칸 광고제를 발판으로 세계적 광고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짜고 있다.

국내 광고 업계 선두인 제일기획은 이에 맞서 올해까지 연속 5년 칸 광고제 심사위원을 배출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이날 “우성택 글로벌 미디어 팀장과, 제일기획 광고주인 케이티(KT)의 신훈주 상무가 동시에 칸 광고제 심사위원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서현씨가 부사장을 맡고 있는 제일기획은 미국 광고전문지 <애드에이지>가 지난해 발표한 세계 광고회사 순위(50개)에서 17위에 올라 한국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됐다.

올해 칸 광고제에서 한국 출신 심사위원이 역대 가장 많은 4명이나 선출된 것도 눈에 띈다. 이노션에서는 미주지역본부장인 토니 킴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표 심사위원 자격으로 초대됐다. 업계 3위인 에이치에스(HS)애드는 황보현 시아르(CR)센터 상무가 이 회사에선 처음 칸 광고제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이번 광고제까지 포함해 국제 대회 심사위원을 네번 맡은 바 있는 황 상무를 통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회사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일 요량이다.

올해 59회를 맞는 칸 광고제는 지난해부터 이름을 ‘칸 크리에이티비티(창조성) 페스티벌’로 바꿨다. ‘광고라는 용어가 가진 한계를 벗어나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을 잇는 창조성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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