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해소·업무능률 향상
시행중인 곳 만족도 높아
시행중인 곳 만족도 높아
지난 5월초 회사원 이아무개(34)씨는 답답한 수트와 넥타이를 던져 버렸다. 직장인 롯데쇼핑에서 올해도 쿨비즈 캠페인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답답한 넥타이를 차지 않으니 한결 편하다”고 말했다. 간편한 캐주얼차림으로 다니니 출퇴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땀도 적게 나고, 사무실에서 일할 때 더위도 덜 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씨는 “전사적으로 실시하니 보고할 때 상사 눈치볼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씨 처럼 사무실에서 양복 대신 간편복 차림으로 일하는 쿨비즈 캠페인이 직장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쿨비즈가 시행중인 회사 직장인 10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5점 만점)를 물었더니, ‘좋다(4점)’를 택한 응답자가 50.5% ‘아주 좋다(5점)’를 택한 응답자가 31.4%에 이르렀다. 응답자의 81.9%가 쿨비즈가 좋다고 응답한 셈이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459명 가운데 22.9%인 105명만이 회사 내에서 쿨비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쿨비즈를 입어 좋은 점으로는 ‘여름철 더위 스트레스 해소’(87.6%·복수 응답)를 먼저 꼽았다. 다음으론 업무능률 향상(69.5%), 격식의 간소화(64.8%), 냉방비 절약(57.1%) 순이었다. 업무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됐는가도 물었더니, ‘약간 도움이 됐다’(62.9%)와 ‘많은 도움이 됐다’(24.8%)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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