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갈라파고스에 발전설비 무상 지원
‘진화론의 고향, 다윈의 섬’ 갈라파고스에 현대중공업이 불을 환히 밝힌다. 현대중공업은 24일 남미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산타크루즈섬에서 김정환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에스테반 알보르노스 에콰도르 전력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식발전설비(사진)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발전용량 3.4㎿ 규모의 발전설비 2기로, 현대중공업은 산타크루즈섬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노후 설비를 대체해달라는 에콰도르의 요청을 받아들여 무상으로 지원했다. 섬 주민 5000가구 이상이 동시에 쓸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산타크루즈섬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갈라파고스 제도의 중심지로 전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김정환 부사장(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이번 기증은 우리 제품에 큰 신뢰와 기대감을 갖고 있는 에콰도르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전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에콰도르에 총 157기, 339㎿ 규모의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한겨레 인기기사>
■ [화보] 일본 니콘이 취소한 ‘위안부 할머니 사진전’
■ 쓰레기차에 실려간 쌍용차 해고노동자 영정사진
■ 대법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 기업이 손해배상해야”
■ ‘병만족’이 정글에서 살아남는 이유
■ 이상민, 유인나 성추행 의혹에 ‘발끈’
■ [화보] 일본 니콘이 취소한 ‘위안부 할머니 사진전’
■ 쓰레기차에 실려간 쌍용차 해고노동자 영정사진
■ 대법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 기업이 손해배상해야”
■ ‘병만족’이 정글에서 살아남는 이유
■ 이상민, 유인나 성추행 의혹에 ‘발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