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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우조선해양, 미국 풍력발전 시장 진출

등록 2012-05-16 19:15

40㎿ 규모 노부스2 단지 착공식
40㎿ 규모 노부스2 단지 착공식
40㎿ 규모 노부스2 단지 착공
대우조선해양이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미국 풍력발전 시장의 교두보를 세웠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총 40메가와트(㎿) 규모의 노부스2 풍력발전단지 착공식(사진)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미국 자회사 드윈드와 남동발전, 풍력발전기 타워생산 전문 중소기업인 스페코가 공동으로 투자했고, 산업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맡았다. 이 날 첫삽을 뜬 노부스2 단지는 올 연말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 미국 전력회사에 전기를 팔 예정이다. 40메가와트는 3만 3000여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전력량은 적지만, 국내업체가 합심해 미국에 진출했다는 게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통해 국외 전력회사에 장비를 수출할 수 있는 실적을 쌓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풍력 발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드윈드는 남동발전과 함께 규모 80메가와트의 노부스1 단지 개발도 진행중이다. 함께 완성되면, 국내 기업의 국외 풍력발전 시장 진출 사례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미국시장 진출은 양사가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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