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남자들 김치전쟁 ‘맵다 매워’

등록 2012-05-14 20:30

오지호·박성광, 온라인몰 도전
젊은 여성고객 덕에 매출 쑥쑥
온라인몰 포장김치 시장에서 남자 연예인 최고경영자(CEO)들의 격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4일 김치 매출을 분석한 결과 4월 매출이 3월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연예인 브랜드’의 포장김치 구매 비중이 약 45%로 지난 동기 대비 18%가 늘었다.

두 남자 연예인의 ‘김치 전쟁’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것이 11번가의 분석이다. 지난해 6월 사업가로 변신한 배우 오지호가 ‘남자김치’라는 이름으로 김수미, 홍진경, 장윤정 등 여성 연예인들이 주도해온 연예인 포장김치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개그맨 박성광이 ‘엄마엄마 김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1번가는 이 두 포장김치가 전체 ‘연예인 김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월 30%에서 4월 43%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치는 보통 35~45살의 중년 여성의 고객 구매 비율이 높은데, 오지호와 박성광이 내놓은 김치는 25~35살의 젊은 여성이 59% 이상 과반수 구매를 차지했다.

젊은 여성층에서 남자 이름을 내건 새 포장김치에 대한 호기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존 아성을 지키고자 하는 여성 연예인 포장김치 쪽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홍진경이 운영하는 주식회사 홍진경은 지난 9일 “‘남자김치가 김치쇼핑몰 1위에 등극했다‘는 허위광고를 냈다”며 오지호가 운영중인 남자에프앤비를 상대로 표시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김찬경, 전 총리 아들을 상임이사로 채용
인천 장례식장 난투극 조폭들 최고 18년 선고
김재철, 무용가집 근처 술집·식당서 2500만원 결제
‘미워도 다시 한번’…통합진보당 가입운동 확산
비울수록 채워지는 ‘화수분’ 쌀독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90년 묵은 ‘상호관세’ 꺼낸 트럼프…‘관세 98% 폐지’ 한국은 안심? 1.

90년 묵은 ‘상호관세’ 꺼낸 트럼프…‘관세 98% 폐지’ 한국은 안심?

“퇴근 뒤 농사지으러 갑니다”…도시에서 찾은 자급자족의 길 2.

“퇴근 뒤 농사지으러 갑니다”…도시에서 찾은 자급자족의 길

금융시장의 ‘최후 보루’ 중앙은행…내란 이후 한은 총재의 결정 3.

금융시장의 ‘최후 보루’ 중앙은행…내란 이후 한은 총재의 결정

무역협회 “미국 보편관세 현실화시 한국 수출 1.9% 감소” 4.

무역협회 “미국 보편관세 현실화시 한국 수출 1.9% 감소”

IMF “한국 경제 하방 위험”…정책기조 변경해 추경 편성 권고 5.

IMF “한국 경제 하방 위험”…정책기조 변경해 추경 편성 권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