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이 26일 조기 개통된다.
106.8㎞에 이르는 이 도로는 사업비 2조2646억원, 연인원 40만명, 장비 10만대가 투입돼 2002년 12월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에 완공됐다. 애초 올해 12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여수 엑스포를 고려해 개통시기를 앞당겼다. 국토해양부는 이 구간 개통으로 영암에서 순천까지 주행거리가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최대 40㎞, 주행시간은 1시간 단축되고 연간 10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시설물로는 나들목 8곳(서영암, 학산, 강진무위사, 장흥, 보성, 벌교, 고흥, 순천만), 휴게시설 2곳(영암, 보성녹차), 교량 109곳, 터널 33곳 등이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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