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는 14.5% 급감
재계약 늘고 학군수요 준 탓
재계약 늘고 학군수요 준 탓
성수기인 올 3월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모두 12만6800건으로 수도권은 8만5700건(서울 4만2천건), 지방 4만120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도권은 10.3%(서울 10.8%), 지방은 10.7% 각각 줄어든 것이다. 특히 서울 강남3구의 거래량 감소폭은 14.5%에 달했다. 이는 최근 전셋값이 크게 뛰어오르면서 이사를 가는 대신 재계약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다가 ‘쉬운 수능’으로 강남3구 학군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신분당선 개통 뒤 분당·판교 등으로 전·월세 수요가 분산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전체로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34만1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 건수는 아파트가 5만96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만7200건으로 8.9% 줄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가 8만4300건으로 전체의 66.5%를 차지했고 월세는 1만4400건(보증부 월세)으로 33.5%였다. 아파트는 75.9%가 전세였고 24.1%만이 월세였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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