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고금리의 빚을 진 대학생이나 저소득 청년층은 미소금융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또 생활비 등으로 청년 1인당 300만원까지 긴급자금 대출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청년·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서민금융 확대방안’을 내놨다. 우선 저축은행·캐피탈·대부업체 등에서 연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는 청년(만 29살 이하)과 대학생(졸업 뒤 3년까지)들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대 2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리는 미소금융재단과 은행 등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 조사결과, 저신용층 대학생의 34.3%가 연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자금수요가 학자금 외에 주로 생활비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돼, 저소득계층 청년과 대학생에게 한 사람당 300만원 한도의 긴급소액자금(금리 연4.5%)도 지원하기로 했다.
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제공되는 미소금융 대출금 지원한도는 기존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였다. 농협·신협·저축은행 등에서 취급하고 있는 햇살론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상호금융 예대율 산정때 서민대출은 제외키로 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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