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KTX 타면 박람회장 코앞에…절집 체험 등 관광객 손짓

등록 2012-03-29 16:51

여수박람회 기간 동안 브이아이피 투숙객 등을 위한 고급 숙박시설 엠블(MVL) 호텔 전경.
여수박람회 기간 동안 브이아이피 투숙객 등을 위한 고급 숙박시설 엠블(MVL) 호텔 전경.
여수엑스포 D-44
숙박·교통 어떻게

‘상전벽해….’ 여수가 달라졌다. 엑스포 유치 당시만 해도 열악한 숙박시설과 낙후된 도로망을 지닌 인구 30만의 도시가 행사를 치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이젠 옛말이 됐다. 개막을 40여일 앞두고 여수는 없던 건물과 길이 생기고 케이티엑스(KTX)가 연결되고 호텔이 세워지는 등 몰라보게 달라졌다. 여수 엑스포에는 현재 100여개국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조직위는 약 8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이들을 위한 교통·숙박대책 준비를 마쳤다.

용산~엑스포역 2시간57분
새 고속도 뚫려 1시간 단축

여수신항엔 특급 엠블호텔
2시간 거리 부산·광주까지
공식 숙박업소 452곳 지정

■ 여수에서 쉴 곳 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이 편리하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도록 브이아이피(VIP) 숙박시설인 엠블(MVL) 호텔, 특색있는 한옥단지, 템플스테이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됐다.

숙박시설 중 행사장 부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6일 문을 연 여수의 첫번째 특급호텔인 엠블호텔이다. 리조트 업체인 대명레저산업이 운영하는 엠블호텔은 오동도로 이어지는 여수 신항에 있으며 지상 25층, 총 310실 규모의 호텔이다. 19층부터 22층까지의 객실은 유럽의 스페인, 아랍의 왕실, 일본의 다다미, 한국의 전통온돌 등 4개의 테마로 꾸며졌다. 이 호텔에는 엑스포 기간 동안 학술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가 진행되고 각국의 국빈급 인사들이 묵게 된다. 엠블호텔을 비롯해 고급 숙박시설 17곳 1800실이 신규 건립됐다.

하지만 엑스포 인근에는 여전히 초대형 행사를 치를 만한 숙박시설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조직위는 숙박권역을 광주, 진주, 부산 등 2시간 이내로 확대해 시설과 서비스가 우수한 호텔·코텔·펜션 등 452곳(1만2878실)을 엑스포 공식 숙박업소로 지정했다. 일본관광객들은 부산에서 숙박한 뒤 고속페리 편으로 여수로 들어올 수 있고, 중국 관광객 등은 6편의 크루즈를 타고 입항해 배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 여수 인근 도시의 비교적 한산한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색있는 체험형 숙박시설로는 하루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교회를 빌려 하루 5000명을 수용하는 ‘처치스테이’가 있다. 이밖에 마을회관, 농어촌 체험마을 각각 50여곳과 홈스테이 250가구, 한옥단지, 캠핑파크를 조성했다. 전남대, 순천대 등의 기숙사와 해상호텔도 특이한 체험이 될 수 있다. 엑스포 포털(www.expo2012.kr), 엑스포 공식 여행카페(cafe.naver.com/expotour) 등의 관광정보시스템을 통해 남해안 20개 지자체와 연계한 권역별 관광코스, 지정 숙박업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예약할 수 있다.

■ 여수엑스포 가는 길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이 지역의 교통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비행기, 기차, 고속버스, 여객선, 승용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여수를 오갈 수 있다.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은 철도다. 지난해 10월부터 케이티엑스가 투입돼, 서울 용산역에서 타면 엑스포역까지 2시간57분이면 도착한다. 대전역에서는 2시간6분, 전주역에서는 1시간20분이면 충분한데, 박람회 기간에는 최대한 증편된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박람회장 입구까지는 도보로 불과 3분 거리다.

항공편은 여수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서울 김포(55분)와 제주(45분)에서 각각 출발한다. 여수 공항에서 박람회장까지는 공항버스로 약 30분 걸린다.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중 항공운항 편수를 늘리고, 인천∼여수 직항노선도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승용차로는 지난해 4월 순천~완주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돼 수도권에서 종전보다 1시간이나 단축된 4시간30분이면 박람회장에 도착할 수 있다. 여수시 외곽 환승주차장에 주차 후 무료 셔틀버스로 박람회장까지 이동하면 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여수 시내버스도 주요 관광지와 박람회장을 무료로 연결한다. 여객선을 타고 여수로 가는 여정도 매력적이다. 여수엑스포 개막에 맞춰 문을 여는 여객선 터미널은 박람회장 2문(게이트)과 접해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4대강 달성·고령보 위태…“주저앉을 가능성”
방문진, 김재철 해임안 부결…노조 “청와대 거수기”
라면 좋아하는 남자는 섹스도 좋아해?
삼성가 상속분쟁 이창희쪽도 가세
4.19kg 셋째딸, 쳐다보기 싫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3조원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 주가 급등…감액 배당이 뭐죠? 1.

‘3조원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 주가 급등…감액 배당이 뭐죠?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주식거래 어떻게 운영되나 2.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주식거래 어떻게 운영되나

“대규모 세수결손 없을 것”이라더니…2년 연속 수십조 결손 3.

“대규모 세수결손 없을 것”이라더니…2년 연속 수십조 결손

공간 활용도 뛰어난 일체형 세탁건조기, 성능은 어떨까? 4.

공간 활용도 뛰어난 일체형 세탁건조기, 성능은 어떨까?

한국 철강에 ‘트럼프발 관세전쟁’ 회오리 5.

한국 철강에 ‘트럼프발 관세전쟁’ 회오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