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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황산’ 실은 한국화물선 중국 근해서 침몰

등록 2012-03-15 08:30

5천t급 ‘켄오스 아테나’ 침수
누출로 인한 오염은 미확인
대량의 황산을 실은 한국 화물선이 중국 연안에서 침몰했다.

13일 오후 1시께 남중국해 연안 5마일 해상에서 황산 7000t을 싣고 울산항을 출발해 중국 주하이 항으로 가던 한국 국적 화물선 켄오스 아테나(5000t급)호가 침몰했다고 국토해양부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이 배에는 한국 선원 4명과 외국인 선원 14명 등 18명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 직후 구명정으로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국토부는 선체가 낡아 황산을 실은 탱크 격벽에 구멍이 뚫려 황산이 평형수탱크(선박의 평형을 유지하는 데 이용되는 물탱크)로 유입되면서 선박이 균형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산은 강산성 화합물로 구리나 은을 산화시킬 정도로 강한 산화력을 갖고 있다. 제련·제강·방직·제지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으며, 실험용 시약이나 의약품으로도 사용된다. 방부제·제초제·살균제·살충제 등에 쓰일 정도로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황산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고 평형수탱크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 황산 누출이나 환경오염 보고는 없다”며 “중국 당국이 우리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추후 해양경찰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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