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최대 1.29% 오를듯
국토해양부는 이달부터 적용하는 분양가 상한제의 기본형 건축비를 2.16%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해 9월 정기고시에서도 이미 2% 인상된 바 있어 이번 추가인상으로 아파트 계약자들의 분양가 부담이 커지게 됐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는 택지비, 기본형 건축비, 건축비 가산비를 합친 가격으로 책정된다. 국토부는 전체 분양가에서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40~60%인 것을 감안하면 3월 이후 아파트의 분양가는 종전보다 0.86~1.29%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분양가가 3억원이면 258만~387만원가량 오르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기본형 건축비 인상은 지난해 9월 정기고시 이후 노무비와 재료비가 오른 데 따른 것”이라며 “실제 분양가는 분양 가능성, 주변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돼 기본형 건축비 인상분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바뀐 기본형 건축비는 1일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아파트 단지부터 적용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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