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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엔진·발전 분야 원천기술의 힘

등록 2012-03-01 14:49

기업, 위기를 기회로 | 두산
두산그룹은 엔진과 발전 분야의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한 수직계열화를 통해 기존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5년간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유기적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두산중공업은 발전 부문과 해수 담수화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도의 보일러 제조업체 첸나이웍스와 독일의 친환경 발전설비업체인 아에에(AE&E)렌체스를 잇따라 인수하며 친환경 원천기술과 국외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급 해상 풍력시스템을 확보한 풍력사업을 비롯해,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순환 유동층 보일러와 탈황설비 등 친환경 미래기술의 사업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두산엔진은 선박엔진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외 현지 조선소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잠재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또 친환경 고효율 선박 기자재 개발 등 신규 사업을 통해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브라질과 중국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확대되어가는 브라질 시장 선점을 위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지에 굴착기 공장을 건설중이며, 중국에서는 중국 쉬궁그룹과 합작 설립한 디젤엔진 공장을 통해 건설기계용 엔진을 비롯해 발전기와 트럭용 엔진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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