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명 뽑을 계획…역대 최대
지역할당으로 900명 이상 모집
지역할당으로 900명 이상 모집
농협중앙회가 올해 1100명 이상의 농협은행 직원을 지역할당 방식으로 신규 채용한다.
농협중앙회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사업구조 개편을 앞두고 새로 출범하는 농협은행과 농협보험 및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3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0년의 850명, 지난해의 1013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농협은 상반기에 690명, 하반기에 6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농협은 특히 1100명을 웃도는 농협은행의 채용인력 중 900명 이상을 비수도권에서 지역할당 방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전국을 13개 시·도로 나눠 해당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람이나 그 지역의 고교 또는 대학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580명, 하반기에 550여명의 은행 인력을 채용한다”며 “지역할당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나, 지방 출신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농협의 지역할당 채용 인력 중 80%가량은 비수도권 출신”이라며 “올해에는 900명 넘는 비수도권 출신자들이 농협은행에 입사하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은 지역별로 채용한 신입사원을 해당 지역에서 3~5년 의무 근무하도록 한 뒤, 전국으로 순환 배치하는 독특한 인사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농협은 채용 과정에서 학력이나 나이 및 전공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규채용은 16~22일 농협 누리집(www.nonghyup.com)을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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