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최근 3년치 분석
화성시 6위…수도권 유일
화성시 6위…수도권 유일
최근 3년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광주광역시 광산구로 조사됐다.
7일 국토해양부의 3년치(2009~2011년) 시·군·구별 아파트 실거래량 자료를 바탕으로 거래량이 많았던 10개 지역을 뽑아보니, 광주·대구 등 지방이 9곳을 차지했다. 1위는 광주광역시 광산구로 거래량이 3만1645가구를 기록했다. 대구 달서구(3만1640가구)와 경남 김해시(2만7459가구), 대전 서구(2만6024가구), 대구 북구(2만4767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광역시는 2009년 광산구 수완택지지구 입주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화성시(2만4140가구, 6위)가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06~2008년에는 서울시 노원구(3만2118가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당시 거래량은 경기도 남양주시(3만85가구)와 의정부시(2만5746가구)를 비롯해 수도권이 6곳을 차지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지방은 수년간 신규 공급이 중단돼 실수요가 쌓인데다가 세종시·혁신도시 등 대형 개발 호재가 외지 투자 수요까지 끌어들여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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