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용 82% 줄여
국토해양부는 해양심층수를 평창겨울올림픽 빙상장의 냉난방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 존재하는 바닷물로 수온이 항상 섭씨 2도 이하로 유지되는 특성 때문에 냉난방시스템 기술, 해수온도차 발전 등에 활용된다. 국토부는 현재 한국해양연구원이 250억원을 들여 연구·개발 중인 해양심층수 에너지 이용 기술을 평창올림픽 빙상장의 얼음 표면을 얼리고, 빙면을 지속하기 위해 냉기를 방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경우 전기에어컨과 흡수식 냉동기 등을 이용하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에너지는 60%, 유지비용은 82%가 줄어 연간 8억원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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