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와 공동 연구개발
비밀번호·서명인증 도입
비밀번호·서명인증 도입
비씨(BC)카드는 비밀번호와 서명인증제를 도입해 보안성을 높인 차세대 모바일 카드(휴대폰+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모바일 카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으며, 연내 지식경제부의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이 될 예정이라고 회사 쪽은 전했다. 현재 모바일 카드는 플라스틱 카드의 무선 거래 기능을 휴대전화로 옮긴 개념이지만, 비씨의 차세대 모바일 카드는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실시간 발급·탈퇴·조회 기능까지 지원된다. 또 기존 모바일 카드와 달리 카드에 비밀번호를 설정하도록 하고, 인증된 자필 서명을 휴대폰에 담아 카드로 사용할 때 가맹점 단말기상에서 진위를 쉽게 가릴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비씨카드는 회원사인 기업·우리·대구·경남은행을 필두로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모바일 카드로 바로 전환 발급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또 12월 초에는 케이티(KT)와 제휴해 통신에 특화된 차세대 모바일 카드 신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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