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KT)가 수원시와 손 잡고 차량 공유(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케이티는 24일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렌터카를 이용한 차량 공유 서비스인 ‘드라이브 플러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드라이브 플러스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차량 이용 시간과 이동 경로를 파악해, 여러 사람이 렌터카를 함께 이용하는 방식이다.
케이티금호렌터카를 운영하는 케이티렌탈이 차량과 운영시스템을 맡으며, 수원시는 전용 주차공간을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수원시민 500명을 회원으로 모집해 내년 1년간 시험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회원제 차량 공유 서비스 ‘집카’(Zipcar)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집카는 차량을 구입하거나 주차장 고민 없이 필요할 때마다 시간당 7달러를 내고 차량 이용 뒤 특정 주차장에 반납하는 방식이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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