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구매력 기준 GDP 전망
세계경제서 중 18%-미 17.6%
세계경제서 중 18%-미 17.6%
중국의 실질적인 경제력이 5년 뒤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6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데이터를 보면, 중국의 구매력평가(PPP) 기준 국내총생산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는 2016년 18.0%로 미국(17.6%)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은 물가와 환율 변수를 통제해 한 나라의 실질적인 소비능력(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아이엠에프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0년 실질 구매력 비중 순위는 미국(24.6%), 일본(8.6%), 독일(6.7%), 프랑스(4.7%) 순이었고, 중국은 2.2%로 12위였다.
우리나라의 실질 구매력 비중은 올해 1.973%에서 내년에는 1.981%로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아이엠에프는 전망했다. 이는 세계 12위 수준이다. 그러나 2013년 1.977%를 비롯해 2014년 1.965%, 2015년 1.952%, 2016년 1.937% 등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브릭스(BRICs) 등 다른 신흥국에 견줘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1980년 한국의 비중은 0.776%, 세계 23위였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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