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전세계 다양한 예술가와 예술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컬처 프로젝트’를 올 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극단 ‘코메디프랑세즈’가 이달 14~16일 국립극단 해오름극장에서 극작가 몰리에르의 희극 <상상병 환자>를 총 3회 공연한 게 바로 이 프로젝트의 네번째 행사였다. 입장권은 1만~7만원으로, 현대카드 회원은 여느 때처럼 20% 할인 혜택을 받았다.
현대카드 쪽은 “국내에는 생소할 것으로 여겨졌던 프랑스 정통 연극 무대였음에도 전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앞서 4월에는 올해 그래미상 3관왕에 빛나는 미국의 팝스타 존 레전드를, 9월에는 영국의 팝스타 미카를 한국으로 초청해 팬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컬처 프로젝트에서 수익은 거의 생기지 않지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에게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줌으로써 기존 고객을 붙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잠재 고객군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컬처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와 팬들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팬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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