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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작년보다 8단계↑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이 전세계 183개국 가운데 8번째로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세계은행의 ‘2011년도 기업환경 평가’ 결과, 우리나라의 종합 순위가 지난해보다 8단계 상승한 8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창업, 자금조달, 국제교역, 투자자보호 등 10개 항목을 평가해 종합 순위를 매기는데, 우리는 2008년 이후 4년째 순위가 상승했다. 올해 순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6위, 주요20개국(G20) 회원국 중 3위에 해당된다.
항목별로는 채권회수(2위)와 국제교역(4위), 자금조달(8위) 부문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재산권 등록(71위)과 투자자 보호(79위) 부문은 순위가 낮았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많이 오른 항목은 창업(60→24위)과 세금납부(49위→38위) 부문이다. 재산권등록(74위→71위)과 투자자보호(74위→79위)와 건축인허가(22위→26위) 부문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퇴출 부문은 지난해와 같은 13위였다. 올해 새로 포함된 전기연결 부문은 11위로 나타났다. 재정부는 “현 정부 들어 11차례 기업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한 데 힘입어 2008년 이후 평가 순위가 15단계 상승했다”며 “싱가포르와 홍콩 등 도시국가를 빼면 동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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