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한-미FTA 예찬론’ 편 한은총재

등록 2011-10-13 20:49

“선진국 진입 계기”
“물가 높지만 대외환경이…”
기준금리 넉달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25%로 넉달째 동결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뒤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당초 목표로 삼은 물가상승률을 다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국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만큼 대외적인 환경 변화를 살펴보면서 금리 기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부담이 여전하지만 금융불안이 실물경제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김 총재는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금통위원들 사이에서 기준금리 인하 의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불평등 협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이보다) 긍정적 효과가 있는 정책이 많지 않다”며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예찬론을 펼쳤다. 김 총재는 “미국,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을 한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로 우리나라는 훌륭한 인적자원을 갖고 있어 득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외환보유액을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확보에 활용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동의하는 위기 상황이 아니면 외환보유액을 쓰기 어렵다”며 “적절치 않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 등과의 통화스와프 추진에 대해서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통화스와프가 금융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추진 여부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