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1.56% 뛰어
지난달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서울의 9월 전셋값 상승률이 전월 대비 1.56%로 2002년 8월(1.86%) 이후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새도시는 0.97%, 경기는 0.83%로 집계됐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가운데 8월보다 전셋값이 떨어진 지역은 한 곳도 없었고 중랑구(3.00%)와 송파구(2.74%) 등 8개구는 월간 변동률이 2%를 넘었다. 경기지역에서는 구리·광명(1.96%)과 용인(1.47%), 부천(1.41%), 과천(1.37%), 분당(1.34%) 등이 오름폭이 컸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8월 미국발 금융불안 사태와 은행권 가계대출 제한 등의 악재로 주택 수요자들의 전세 쏠림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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