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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채용사이트 접속했더니 다른 사람 가족정보가 ‘떡하니’

등록 2011-10-05 17:22

현대산업개발 채용사이트 개인정보 무더기 노출
현대산업개발 채용사이트 개인정보 무더기 노출
현대산업개발 채용사이트 개인정보 무더기 노출
마감 3~4일 전부터 접속 장애 일으켜 구직자 ‘분통’
현대산업개발이 직원을 공개채용하면서 인터넷 창에 구직자의 개인정보를 무더기로 노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표적인 한 취업정보공유 인터넷카페에는 5일 이런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누리꾼 wai****은 게시판에 ‘새로고침 계속하는데 다른 사람 프로필이 뜸’이라는 제목으로 “이건 뭐 어떻게 하라는 건지…. 새로고침 계속하는데 다른 사람 가족사항이 아래 뜨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드***라는 취업 준비생도 “서버 접속 안 되고 느린 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새로고침해서 나온 정보가 타인 정보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또 “가족들 정보가 다 나오네요. 누군가 제 것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찜찜하군요”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저도여. 진짜 개인정보 보호 해주지 않는 사이트네요.”, “어떤 분 신상 다 봤네요. 이거 저장도 가능하겠네”라는 등의 답글이 달렸다.

앞서 취업 카페 등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서류접수 접속 사이트의 장애를 호소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뤘다. 보통 마감 전에 많은 이들이 접수에 몰리면 접속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준비생들은 3~4일 전부터 접속 장애를 일으키거나 많은 이들이 접속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 접속을 시도해도 상황이 똑같다며 울화통을 터뜨렸다.

한 익명의 취업준비생은 “현대산업개발은 취업 준비생을 뭐로 보는 것인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까*이라는 누리꾼은 “현대산업개발 사장님이나 회장님 트위터 아는 분 있나요”라며 “인사팀은 전화도 불통”이라고 지탄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고 시스템적으로 노출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이번 공채에 다른 때에 비해 많은 이들이 몰려서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순차적 접속을 공지했음에도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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