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회에 보고
정부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을 위해 4조원 규모의 자본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에 ‘농협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정부자본지원계획’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농협이 애초 요청한 6조원이 과대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농산물 판매와 직접 관련이 없거나 투자타당성이 없는 신규사업(4730억원) △다른 농업기관과 경합·중복되는 신규투자(2871억원) △직거래중심 농산물판매 활성화방향에 맞지않은 신규투자(5237억원) △기존 정책자금으로 지원가능한 사업(3212억원) 등에서 모두 2조원을 감액했다고 밝혔다.
자본금 지원 4조원 중 3조원에 대해서는 농협이 차입이나 채권발생으로 조달하되 연5%에 해당하는 이자차액을 1500억원을 지원하고, 1조원은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유가증권 현물출자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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