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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 국가신용위험도 소폭 올라

등록 2011-08-07 21:59

5년만기 채권 신용부도스와프 8개월새 최고
우리나라의 국가신용 위험도가 8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금융당국은 외화 유동성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7일 한국 정부가 발행한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5일 기준)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인 115bp(bp=0.01%)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국가나 기업이 발행한 채권의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물 프리미엄은 지난달까지 100bp 수준에서 움직이다 이달 들어 나흘간 14bp 급등했다. 국내 7개 은행의 5년물 은행채 프리미엄도 이달 들어 120bp대를 오가다가 5일 하루 사이 10bp 이상 뛰어 140bp로 급등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한국물 프리미엄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 견줘 금융 불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편인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란 대형 악재가 겹쳐 당분간 더 높아질 것 같다”며 “국내 금융기관들이 외화차입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물가가 올라도 당장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화 유동성 문제는 (잘못되면) 그럴 수 있다”며 강력한 외환 건전성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또 “은행들이 아무리 ‘우리는 괜찮다’고 해도 믿지 말라. 내가 세 번이나 속았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정부에 손을 벌리는데, 그런 은행의 최고경영자는 가만두지 않겠다”며 금융권의 안이한 대응을 경고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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