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방지 기술을 더한 새 비정액 자기앞수표
9월부터 발행
위변조 방지 기술을 더한 새 비정액 자기앞수표(사진)가 9월부터 발행된다. 이는 지난 2월에 발생한 신한은행 20억원 위조 수표 사건 이후 6개월 만에 나온 후속 조처다.
은행연합회가 31일 내놓은 새로운 비정액 자기앞수표를 보면, 수표 앞뒷면에 ‘일억원 이하’나 ‘일억원 초과’를 명기했고, 종이색도 구분해 고액권으로 위조할 가능성을 차단했다.
일련번호가 인쇄된 부분은 얇게 만들어 날카로운 도구로 긁어내려고 하면 쉽게 훼손되도록 만들었다. 수표를 기울이면 수표 상단의 ‘자기앞수표’라는 글자의 색이 금색에서 녹색으로 바뀌는 등 6개 새로운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비정액 자기앞수표는 10만원·50만원·100만원으로 발행되는 정액 자기앞수표와 달리, 은행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액수를 인쇄해주는 방식의 수표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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