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t…미국 8133t 최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은 외환보유액의 0.2%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세계금위원회(WGC)의 7월 현재 국가 및 국제기구별 금 보유량 현황 자료를 보면, 한국의 금 보유량은 14.4t으로, 조사대상 113개국(국제기구 포함) 가운데 56위였다.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은 2009년 1분기 14.3t에서 그해 2분기에 14.4t으로 소폭 증가한 이후 2년 동안 변함이 없었다.
금 보유량은 미국이 8133.5t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3401.0t), 국제통화기금(2814.0t), 이탈리아(2451.8t), 프랑스(2435.4t), 중국(1054.1t), 스위스(1040.1t), 러시아(830.5t) 등의 순이었다. 전 세계 국가의 총 금 보유량은 3만683.6t이다.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6억6790만달러 정도로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 정도다. 이는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낮은 쪽에 속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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