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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기막힌 국토부…‘향응 연찬회’ 책임자 승진

등록 2011-07-01 20:13수정 2011-07-01 22:40

홍형표 4대강부본부장
홍형표 4대강부본부장
홍형표 4대강부본부장 발령
4대강사업 초기부터 진두지휘
국토해양부가 제주 연찬회 향응 파문의 책임자를 오히려 고위직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했다.

국토부는 오는 4일자로 실장급 간부 6명을 교체하기로 하고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사업부본부장(고위공무원 가급)에 홍형표(54·사진) 수자원정책관을 승진 발령한다고 1일 밝혔다.

수자원정책국 직원 15명은 지난 3월 한국하천협회 연찬회 당시 4대강 사업 관련 업체 등으로부터 향응접대를 받다 총리실에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국토부는 연루된 직원 15명에 대해 경징계를 내렸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징계 수위를 재검토하고 있다. 홍 정책관은 당시 축사만 하고 돌아갔지만 직원들 관리를 소홀히 했고, 행사를 주관한 하천협회 부회장을 맡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는 이후 부회장 직에서 물러났지만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

한만희 국토부 1차관은 “4대강 사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초창기부터 관여해 온 전문가가 필요했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연찬회 파문의 책임자를 승진시킨 것은 4대강에 대한 ‘보은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 정책관은 한강홍수통제소장을 거쳐 2009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4대강 추진본부 기획국장으로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국토부는 박기풍(55)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김한영(54) 물류정책관, 김영석(52)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을 각각 기획조정실장, 항공정책실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차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여형구(52) 기획조정실장과 이재붕(55)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사업부본부장을 각각 교통정책실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전보 발령하기로 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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