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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워크아웃 신청자 100만명
빚갚은 ‘졸업자’는 17만명

등록 2011-06-22 21:08

신용회복위원회는 위원회가 출범한 2002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워크아웃(채무재조정) 및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100만1466명이라고 밝혔다. 신청자 가운데 빚을 다 갚고 워크아웃·프리워크아웃을 졸업한 사람은 16만7772명이었다.

부채 2000만원 이하 신청자가 전체의 45.7%로 가장 많았고, 2000만~3000만원이 19.3%, 3000만~5000만원이 20.6%였다. 부채가 1억원을 초과한 사람은 2.3%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31.2%), 20대 이하(14.6%), 50대(12.8%) 등 순이었다. 소득계층별로는 월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신청자가 전체의 52.8%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원대 신청자가 31.8%였다. 15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신청자가 전체의 8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워크아웃은 5억원 이하, 석 달 이상의 채무연체자에게 채권의 경중에 따라 이자를 감면해주고, 원금도 절반까지 줄여주는 제도다. 최대 10년 동안 빚을 나눠갚게 해주고, 최대 2년까지 상환을 늦춰준다. 프리워크아웃 제도는 30일 초과 90일 미만의 연체자가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기 전에 상환기간을 연장해주고, 이자율과 연체이자를 줄여주는 방식이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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