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나 이익률이 높은 ‘위대한 기업’을 넘어 이해관계자들한테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
포스코는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회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패밀리 사랑받는 기업 선포식’을 열었다. 포스코는 ‘사랑받는 기업 헌장’을 발표하고, 사회·투자자·고객·직원·환경·협력업체와 같은 파트너 등 6개 이해관계자를 위한 실천방안을 내놨다.
사회를 위해 지구촌이 가난,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투자자’에겐 우수한 경영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내용이 뼈대다. 또 고객에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감성적 유대관계를 맺고, 직원에겐 평생 직장으로써 버팀목이 되며, 환경 측면에선 모든 공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파트너와는 장기적인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랑받는 기업’이란 개념은 라젠드라 시소디어 미국 벤틀리대 교수가 주창한 미래형 기업 모델로, 이해관계자들과 정서적인 유대관계가 끈끈한 기업을 뜻한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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