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활성화 방안 제시
“윤리은행도 만들어야”
“윤리은행도 만들어야”
심상달 한국개발연구원(KDI) 명예연구위원은 7일 ‘자본시장을 통한 사회적 기업의 재원조달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다양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사회 개발 벤처캐피탈’ 같은 사회적 벤처펀드가 그 첫번째 방안이다. 심 연구위원은 “사회적 벤처펀드가 활성화하기 위한 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기회의 창출”이라며 “투자 기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실행시킬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가 존재할 때 창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방안은 사회적 기업에 대출을 해줄 수 있는 ‘윤리은행’을 만드는 것이다. 윤리은행은 ‘예금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생태적, 사회적, 윤리적으로 건전한 사업에 대출을 하는 은행들’을 말한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에서 윤리은행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잠재후보들로 저축은행과 미소금융을 들었다. 보고서는 “건전성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존의 저축은행을 윤리은행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제안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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