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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재건축, 안전진단서 철거까지 ‘평균 7년’

등록 2011-06-06 21:00

건산연, 수도권 32개단지 조사
“사업기간 줄여야 분양가 내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안전진단을 받은 뒤 이주·철거에 들어갈 때까지 평균 소요기간이 7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기간 단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현재 수도권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239단지 가운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32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제 사업기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재건축 사업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대출 이자가 불어나고 물가가 상승해 조합과 시공사가 손해를 본다. 이러한 손해를 메우려면 일반 분양분의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지만 주택경기 침체로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는 수요자들이 외면하는 상황이어서 함부로 가격을 올릴 수도 없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2007년 이후 거의 매년 떨어지는 추세를 고려하면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 건산연은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시세 변동률이 2007년 -3.7%, 2008년 -12.9%, 2009년 17.7%, 2010년 -3.0%로 2009년만 제외하고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몇 년 동안 해마다 7만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재건축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7만가구는 현재 수도권의 전체 재건축 아파트 물량인 15만2102가구의 절반에 맞먹는 수준이다. 건산연 엄근용 연구원은 “주택경기 불황기에는 정비사업 추진이 부동산 가격의 하락폭을 줄이고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며 “재건축 절차의 기간을 단축해야 금융 비용과 사업비를 감축해 분양가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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