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생산량 두배 늘어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 현대중공업이 2일 울산 본사에서 로봇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기존 공장을 이전해 신축한 이 공장은 면적이 8250㎡로 예전보다 3배 확장됐고, 연간 생산능력도 1800대에서 4000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자동차 조립용 로봇 20여종과 액정표시장치(LCD) 운반용 로봇 10여종 등이 이 곳에서 조립돼 중국과 유럽, 브라질 등으로 수출된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에 성공한 현대중공업은 로봇분야에서 세계 시장 9%를 점유한 5위권 업체다.
권오신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반도체, 태양전지 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2014년까지 로봇 시장 세계 3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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