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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물가억제, 금리·환율정책 동시 사용을”

등록 2011-04-20 20:36

이창용 ADB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창용 ADB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창용 ADB 수석이코노미스트
“아시아 인플레이션 압력 커질것”
이창용(사진)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일 “최근 아시아지역 최대 경제현안인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는 경상수지가 과도한 나라는 환율정책(통화가치 절상)을, 그렇지 않은 나라는 통화정책(금리인상)을 사용해야 한다”며 “한국은 중간에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는 금리인상과 원화절상 카드를 동시에 사용해서 물가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는 의미다.

세계 주요국을 방문해 아시아개발은행의 올해 경제전망을 설명중인 이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특히 통화정책에서 룸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기준금리가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금리인상으로 글로벌자금이 유입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자본통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 6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6%, 물가상승률은 3.5%로 전망한 바 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아시아지역은 내수가 견인하는 높은 성장세(일본 제외 평균 7.8%)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도 같이 커질 전망이어서,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지진 여파와 관련해서는 “지진에 따른 서플라이 체인(부품 공급망) 문제는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로 인해 일본 경제에는 타격이 있겠지만 주변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을 낮출 정도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관계에 입문했다. 지난해에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단장 겸 셰르파(협상대표)를 맡았고, 올 3월부터 아시아개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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