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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고용 봄바람에도 ‘청년백수’ 여전

등록 2011-03-16 20:30

취업자수 증가 추이 / 청년층 실업률 추이
취업자수 증가 추이 / 청년층 실업률 추이
2월 취업자 47만명 늘어
수츨호조 제조업서 증가
청년실업률 석달째 8%대
지난 2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명가량 늘어나며 고용회복세가 지속됐지만, 청년층 고용은 석달째 8%대 실업률을 이어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33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000명 증가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15살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57.1%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산업생산과 소비판매, 수출 등의 호조세로 제조업 등 비농림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실업률은 4.5%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희망근로 신청 등의 영향으로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전년동월(4.9%)보다는 0.4%포인트 하락했지만, 전월 3.8%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수는 109만5000명으로 지난해 2월(116만9000명) 이후 가장 많았고, 계절조정 실업률도 4.0%로 지난해 11월(3.2%)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재정부는 “2월에 정부 일자리 사업에 대한 신청자를 받으면서, 이 중 상당수가 실업자로 집계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년층(15~29살) 실업률은 8.5%로 지난해 2월 10.0%보다는 낮아졌지만, 전달(8.5%)과는 같은 수준이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12월(8.0%) 이후 3개월째 8%대를 보이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40.1%로 지난해 2월(40.0%)과는 비슷한 수준이었고 전달(40.6%)보다는 0.5%포인트 낮아졌다. 재정부는 “2월은 졸업·방학 시즌이어서 청년층의 구직이 증가하는데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겹치면서, 일반적으로 1년 중 청년 실업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7~2008년에는 2월 청년실업률이 각각 7.8%, 7.3%로 7%대에 머물렀지만, 금융위기 이후인 2009~2011년에는 각각 8.7%, 10.0%, 8.5%로 1%포인트 이상 상승한 모습이다.

한편 2월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구분해보면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10만5000명(-1.6%)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57만4000명(3.5%)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0만4000명(6.2%), 일용근로자는 2만7000명(1.6%)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만7000명(-1.2%) 감소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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