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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건설업 ‘내우외환’

등록 2011-03-10 21:19

연도별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실적
연도별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실적
1월 국내 수주, 작년보다 21%↓
국외시장도 중동사태로 불확실
지난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국외 건설시장도 중동사태로 앞날이 불투명해, 연초부터 건설업계 수주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5조7756억원으로 지난해 1월 7조330억원보다 20.9%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09년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인 6조2229억원과 비교해도 7.2%나 줄어든 수치다.

이런 수주액 감소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등 민간 건축사업이 심각한 부진을 겪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부문의 건축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1월 4조3765억원에서 올해 1월 2조7742억원으로 1년 만에 무려 1조623억원(36.6%)이나 줄어들었다. 또 공공부문 공사 수주액도 지난해 1월 2조5964억원에서 8834억원(34.0%) 줄어든 1조7130억원에 그쳤다.

건설협회 쪽은 “일부 재개발·재건축 공사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순수한 신규 아파트 공급은 거의 없어 주거용 건축이 부진했던데다, 지난해 1월 호조를 보였던 비주거용 건축도 줄어 전체적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가 집계한 올해 1~2월 국내 건설사들의 국외 공사 수주액은 74억2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4억8924만달러의 29.2%에 그치고 있다. 이는 최근 민주화 시위가 번지는 중동사태로 인한 것은 아니며, 지난해 초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186억달러) 수주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에게 세번째로 큰 국외 건설시장인 리비아의 내전 사태가 쉽사리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등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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