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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졸 실업자 346,000명 통계이후 최대

등록 2011-02-01 18:41

10년새 11만6000명↑
경제성장률 6% 무색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를 넘어섰지만, 대졸 실업자는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졸 이상 실업자는 34만6000명으로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로 가장 많았다. 2000년 대졸 이상 실업자가 23만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10년 만에 11만6000명이나 늘어난 셈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대졸 이상 남성 실업자는 20만4000명, 여성 실업자는 14만2000명으로 모두 2000년 이후 최대였다.

대졸 이상 실업자는 2000~2002년에는 연평균 23만 안팎 수준에서 2003년 카드사태가 터지면서 25만3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2004~2008년에는 25만~27만명 선을 유지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32만1000명으로 급증했고, 경기회복이 본격화한 지난해에도 2만5000명이 늘어나 다시 34만6000명으로 뛰어올랐다.

대졸 실업자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대졸 이상 청년층이 선호하는 공공기관, 대기업 등의 일자리는 줄어드는데 대학진학률은 계속 높아진 탓이다. 공공기관, 대기업 일자리는 외환위기 전인 1995년 412만7000개에서 2008년 372만4000개로 40만3000개가 줄었다.

반면 대학진학률은 1995년 51.4%에서 2008년 83.8%로 높아져 대학 졸업생은 33만명에서 56만명으로 23만명 늘어났다.

여기에 이명박 정부 이후 추진한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과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등으로 공기업들과 대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면서 대졸 실업자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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