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1인당 쌀 소비 10년새 21㎏ 줄어

등록 2011-01-27 19:25

식생활 갈수록 서구화
고기·과일 소비는 늘어
국민 식생활이 서구화하면서 1인당 쌀 소비의 감소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양곡연도 가구부문 1인당 양곡 소비량 조사결과’를 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2.8㎏으로, 전년(74.0㎏)보다 1.2㎏(-1.6%) 감소했다. 10년 전인 2000년(93.6㎏)과 비교하면 20.8㎏이나 줄었다. 특히 빵, 라면 등 대체식품 소비가 많은 비농가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9.8㎏으로 농가(118.5㎏)의 58.9%에 불과했다.

통계청 쪽은 “식생활이 다양해짐에 따라 빵, 떡, 라면, 시리얼 등 대체식품 소비가 늘어 가구부문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다이어트와 건강상의 이유로 결식 및 소식을 하는 인구가 늘어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일본(58.5㎏), 대만(48.1㎏)에 견줘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쌀 소비 감소폭은 최근 10년 동안 한해 평균 2.1㎏씩 줄어 일본(0.7㎏), 대만(0.5㎏)보다 더 컸다.

쌀 소비는 감소 추세지만, 고기와 과일 소비는 늘고 있다. 1인당 축산육류 소비량은 1999년 30.5㎏에서 2009년 36.8㎏, 1인당 과실 소비량은 56.1㎏에서 67.7㎏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인당 결식 횟수는 월 1.4회였으며, 남자는 30대 초반이 월 3.7회로 가장 많았고 여자는 20대 후반이 월 6.3회로 가장 많았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1.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사망보험금도 생전에 받아 쓴다…이르면 하반기부터 2.

사망보험금도 생전에 받아 쓴다…이르면 하반기부터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3.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LG엔솔 작년 4분기 2255억 적자…K배터리 혹독한 한파 4.

LG엔솔 작년 4분기 2255억 적자…K배터리 혹독한 한파

BTS 촬영지 무궁화호 타고 떠나자…경기 북부 교외선 재개통 5.

BTS 촬영지 무궁화호 타고 떠나자…경기 북부 교외선 재개통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