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1등 당첨자 10명 중 3명은 당첨금으로 주택 등 부동산을 살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 중 30%는 당첨 사실을 배우자를 포함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26일 로또복권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는 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자 291명 가운데 1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당첨금 수령 현장에서 구두 설문)한 결과 자료를 내놓았다. 자료를 보면, 답변자 가운데 29%는 당첨금을 주택 등 부동산 구입에 사용하겠다고 대답했고, 23%는 예금, 주식 등 재테크에 쓰겠다고 답했다. ‘당첨계획을 누구에게 알릴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배우자에게 알린다’는 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30%는 ‘아무에게도 안 알린다’고 대답했다.
1등 당첨자 중 43%는 복권을 사는 가장 큰 이유로 ‘일주일간 즐거운 상상과 재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21%는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해서’라고 답했다. 17%는 ‘좋은 꿈을 꿔서 복권을 구입했다’고 밝혔는데, 이들이 꾼 꿈은 조상 관련(39%)이 가장 많았다.
로또 복권을 1주일에 한 번 이상 산다는 1등 당첨자는 77%였으며, 1회 구입시 평균 구입비용은 1만원 이하가 46%로 가장 많았다. 당첨자의 93%는 ‘당첨금 수령후에도 현재대로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
1등 당첨자를 신상별로 보면 서울·경기도(48%)에 거주하면서 월평균 300만원 미만(42%)의 소득과 85㎡이하의 아파트를 소유(41%)한 고졸(50%)의 기혼(77%) 40대(29%) 남자(82%) 생산직·운수 종사자(2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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