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과 취업자수 증감 추이
예년보단 일자리 30만개 부족
실업률 3.7% 전년보다 0.1%p↑
실업률 3.7% 전년보다 0.1%p↑
지난해 경기회복에 힘입어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32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용률은 여전히 58%대에 머물고 있어 금융위기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38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4년(41만8000명) 이후 6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는 위기 이전에는 28만~29만명대였으나,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14만4000명으로 둔화되더니 2009년에는 7만1000명이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희망근로사업 등 정부가 금융위기 때 만들었던 임시일자리를 축소하면서 공공행정 취업자가 7만2000명 줄었으나, 민간부문에서 제조업 19만1000명을 비롯해 39만5000명이 늘었다. 자영업자 구조조정이 여전히 계속되면서 자영업자는 11만8000명이 줄었으나, 2009년(-25만9000명)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줄었다. 건설업 부진 등으로 일용직 취업자도 전년(15만8000명 감소)에 이어 14만6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상용직 취업자는 69만7000명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고용률(15살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 수 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58.7%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용률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위기 전 수준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위기 직전(2007년) 59.8%였던 고용률은 2008년 59.5%로 낮아졌다가 2009년 58.6%로 내려앉았다. 즉 위기 전보다 1.2%포인트 낮아진 것인데, 이는 현재 일자리가 예년에 비해 30만~40만개 정도 부족하다는 의미다.
연간 실업률은 3.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실업자는 92만명으로 3만1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분기에 희망근로사업 모집으로 일시적인 실업률 상승이 있었고, 전반적인 경기개선으로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연간 청년 실업률은 8.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 증가(20만1000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만3000명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도 22만명으로 5만8000명 늘었다.
한편 지난 12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가 236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5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58.0%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전년과 동일한 3.5%에 머물렀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구덩이 속 돼지들 공포 질린 비명…흙 덮자 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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