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투자 2019년 개통 예정
2019년부터 충남 홍성군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가 28분대로 가까워진다.
국토해양부는 장항선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의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89.2㎞의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해선은 총사업비 3조9824억원이 투입되며 2013년 착공해 2019년 개통된다. 정거장 6곳(합덕, 인주, 안중, 향남, 화성시청, 송산)이 들어서며, 예산 정거장은 예산군 개발계획에 따라 신설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시속 230㎞의 고속화 철도로 계획됐으며, 이후 시스템이 개량되면 최고 시속 270㎞까지도 낼 수 있다. 시속 230㎞/h급의 고속전동차(EMU)를 이용하면 충남 홍성에서 경기 송산까지 28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특히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을 분산 처리하기 위해 홍성역에서는 장항선과 연결되고 송산역에서는 신안산선과 맞닿는다. 국토부 장영수 간선철도과장은 “2021년 기준으로 하루 2만4314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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