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아파트 거래 두달 연속 급증

등록 2010-12-15 20:01수정 2010-12-16 09:10

강남3구 93% 등 서울·경기·인천 등 증가세
이사물량과 8·29대책 효과…바닥은 ‘아직’
전국 아파트 거래신고 건수가 10월부터 두달 연속 큰 폭으로 늘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5만3558건으로 10월 4만1342건보다 29.5%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치이며, 최근 4년(2006~2009년)의 같은달 평균 5만3402건보다 0.3% 많은 것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시장이 얼어붙으며 올 5월부터 9월까지 줄곧 3만건대에 머무르다 10월 4만건, 11월 5만건을 넘어섰다.

서울과 수도권 5개 새도시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서울은 4948건, 수도권은 1만7455건으로 전달 대비 각각 58.3%, 40.8% 증가했다. 이런 실적은 지난 4년간의 같은달 평균보다는 서울은 37.5%, 수도권은 34.2% 적은 것이지만, 국토부는 이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던 2006년 10~12월의 거래량이 평균치를 끌어올린 데 따른 착시효과라고 해석했다. 이원재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수도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한시적 완화 등 8·29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이 거래심리를 살려 거래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남3구가 1550건으로 10월보다 93.5%나 늘었고 강북 14개구는 1865건으로 44.5%, 5개 새도시는 1666건으로 64.6%나 증가했다. 6대 광역시(1만6635건)는 19.6%, 지방(3만6103건)은 24.7% 늘어 평균 이하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방에선 전북(68%), 울산(54.1%), 경북(41%) 등이 증가율이 컸지만 강원(4.7%), 광주(5.7%), 충북(6.3%), 충남(20.7%), 경남(21.4%) 등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스피드뱅크의 박원갑 부동산연구소장은 “11월에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가을 이사철 거래량이 통계에 포함된데다 8·29 대책에 따라 일부 강남의 투자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내년에 디티아이 연장 여부와 금리인상 등 변수가 많아 바닥을 쳤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실거래가의 경우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만 상승하고 수도권 대다수 단지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